[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다.
이번 접종은 오는 6월 예정된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접종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AZ 백신 접종은 문 대통령 내외가 처음이다. 이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문 대통령이 첫날 먼저 소매를 걷은 것은, AZ 백신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1953년생, 김 여사는 1954년생으로 모두 65세 이상이다.
청와대는 "질병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 기관으로 지정했다"며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해 종로구 보건소를 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