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아빠 방송 보고 있다"는 딸 연지에게 '유해 방송' 이라며 절규한 철구

Instagram 'jjh_0306'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각종 엽기 방송으로 유명한 아프리카TV BJ 철구도 딸에겐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딸이 "아빠 방송을 보고 싶다"고 하자 그는 자신의 방송을 '유해 방송'이라며 당장 끌 것을 권했다.


지난 22일 철구는 아프리카 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철구는 갑자기 "잠깐만 잠깐만" 하더니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이는 철구의 하나뿐인 딸 연지 양.


YouTube '철구 풀영상'


연지는 해맑은 목소리로 "아빠"를 부르며 "아빠 어디야?"라고 물었다.


철구가 방송 때와는 사뭇 다른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아빠 방송하고 있어~ 왜?"라고 답했다.


그러자 연지는 또다시 해맑은 목소리로 "아빠~ 나 아빠 보고 있어"라고 말해 철구를 철렁하게 했다.


철구는 "어??? 안돼 안돼 끊어"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YouTube '철구 풀영상'


연지는 전화를 끊으라는 소리로 알아들은 것인지 "아 그게 아니라... 아빠? 아빠 보고 있어"라고 다시 말했다.


이에 철구는 인상을 찌푸린 채 손으로 '엑스'자를 만들며 "안돼 안돼 빨리 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연지야 그거 유해방송이야 빨리 꺼"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의 방송에 심한 욕설을 포함한 과격한 언행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어린 딸에게 아빠의 그런 못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철구와 연지의 대화를 들은 누리꾼들은 "철구도 아빠긴 아빠구나. 딸이 본인 방송 못 보게 하는 걸 보니", "연지 목소리 너무 귀엽다", "아빠 속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연지가 너무 귀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철구 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