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자식들 앞에서 "너네 아빠 거지"라 모욕한 해운대 맥라렌 차주 사진이 공개됐다

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서 아이들을 태우고 귀가 중이던 한 운전자가 고급 슈퍼카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말과 함께 보복 운전을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 글은 삽시간에 퍼졌고 논란이 됐다. 시민들은 보복운전+모욕을 한 슈퍼카 맥라렌 운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 논란의 맥라렌 운전자 사진이 담긴 글 하나가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맥라렌 차량과 논란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성이 한 차량에 다가간 모습이 포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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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남성은 차량에 바짝 붙어 고개를 쭉 내민 모습이다. 


다른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는 도로 한 가운데에서 나타나는 모습이기에 위험천만해 보인다. 


최초 피해를 호소한 운전자는 맥라렌 차주가 아이들에게 "너희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이후에도 맥라렌은 A씨 가족을 쫓아와 결국 해운대경찰서를 찾아 협박 혐의로 그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A씨는 "이번 일로 아이들이 '아빠 우리 거지야?', '우린 거지니까'라고 말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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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22일 보배드림에는 해명 글을 올렸다. 맥라렌 차주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피해를 호소한 운전자가 먼저 잘못한 거라고 해명했다. 


맥라렌 차주는 "저는 그 운전자와 부인을 보복 운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중동지구대의 CCTV로 제 무고함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