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펜트하우스2' 10회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서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자난 2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악행이 극악으로 치닫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단태는 천서진(김소연 분)의 머리카락을 끄잡아 당겨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채찍질을 하는가 하면 방에 가두기도 했다.
또한 주단태가 천서진에게 요구한 각서에는 "잠자리 원할 때 언제든 응한다" 등의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사이에서는 아무리 19금 드라마지만 너무 자극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드라마", "폭행과 감금 관련 멈춰 달라", "너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은 생각 한 번 더 하고 내보내시기 부탁드린다" 등의 항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이는 '시즌 3는 하지 말아 달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위험한 장면에다 공포 같은 장면이 나오니 이제는 싫다"고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이 19세 관람가로 방영된 만큼 뭐가 문제냐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시청자 게시판의 일부 시청자는 "프로불편러들은 보지 말아라", "19세 걸었는데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모처럼 주말이라 남편이랑 애들이랑 다같이 보는데 애들이 잔인한 장면 때문에 울고 불고 난리다"라는 리뷰 댓글을 캡처하며 "이런 아줌마가 주변에 있을까봐 소름이다"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헀다.
'펜트하우스2가 뜻밖의 시청자 반발을 산 만큼 이 같은 사태가 향후 전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