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여사친이 과거 배 아팠던거 기억하고 속으로 '생리주기' 계산해 초콜릿 챙겨준 남자 (영상)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혼자 썸을 탄다고 오해하는 '남사친'을 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곁에 두기 더 힘든 남사친은?'이라는 주제로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인싸' 그 자체인 과대표를 '남사친'으로 둔 사연자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는 같은 학과 친구 사이인 남사친에게 어느 날 "혹시 너 나 좋아해?"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KBS Joy '썰바이벌'


무슨 소리인지 싶었던 A씨에게 남사친은 "네 휴대폰 비밀번호 내 생일이던데. 이건 나만의 착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비밀번호는 A씨가 좋아하던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로 맞춘 거였고 남사친을 일단 알겠다며 넘어갔다.


남사친의 생일이 되자 A씨는 생일 선물을 챙겨줬고 그날 이후 남사친의 태도가 싹 바뀌었다.


원래 칼 같은 더치페이를 하던 남사친은 A씨에게 지갑 꺼내지 말라며 돈을 자기가 쓰려고 헀다.



KBS Joy '썰바이벌'


뿐만 아니라 A씨와 썸을 타고 있는 술자리에서 남사친은 A씨에게 술을 주지 말라며 자기가 집에 데려다줘야 한다고 그를 보호하려고 했다.


주위에서는 두 사람이 사귀는 줄 알고 오해했고 결국 A씨는 실제 썸남과 사이가 멀어졌다.


A씨가 따지자 남사친은 "생일 선물로 준 클렌저는 뭐냐"고 항의했다.


알고 보니 그저 할인을 많이 해서 A씨가 산 생일선물이 남성의 와이존을 위한 남성 전용 청결제였던 것이다.



KBS Joy '썰바이벌'


미소를 짓는 남사친은 A씨에게 "오늘 예민하게 구는 이유를 알 거 같다. 너 할때 됐지?"라며 생리대와 초콜릿을 건넸다.


어떻게 알았냐는 A씨에게 남사친은 "저번에 과제 같이 하다가 생리통 심해서 가지 않았냐. 주기 계산해 보니까 대충 이쯤이더라"라고 말해 A씨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시청자는 "청결제 선물 받았으면 남자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애인도 아닌데 생리 주기 계산하는 건 정말 소름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BS Joy '썰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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