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친구들이 술 1도 안마신 저에게 술값 'n빵' 하자고 합니다" (영상)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술 안 마신 친구에게도 술값을 'n분의 1로' 나눈 친구의 행동이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는 술값 더치페이에 마음 상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사연자는 술을 마시지 못해 입에도 대지 않았지만, 소주 4병과 맥주 3병 값을 지불해야 했다.


다소 부담이 됐던 사연자는 마시지도 않았는데 술값을 왜 내냐고 물었지만, 친구는 "다 같이 만나서 논 건데 당연히 n빵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는 "술값, 안줏값 나눌 게 아니라 우리가 만나서 논 비용이라고 보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사연자는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술값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손해 보는 기분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MC들은 "이거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라며 입을 모아 말하면서도 '술값 n빵'이 옳다는 쪽으로 의견을 내놨다.


먼저 딘딘은 술값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노래방가서 노래 안 불렀으니 돈 안 내겠다는 꼴이라고 비유했다.


정세운도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간 자리인 만큼 같이 술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김이나 역시 정세운과 같은 생각이었다. 자신도 술을 안 마신다해도 자리가 재밌었다면 돈을 내왔다는 것이다.


이어 김이나는 사연자가 n빵에 대한 문제보다는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를 배려하나?' 등 관계의 고민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당연히 술값까지 부담하는 건 아니지 않냐. 분위기값이란 건 처음 들어본다"라며 사연자의 마음을 공감했다.


반면 "계산 복잡해지니까 술값 안 낼 거면 처음부터 같이 놀면 안 된다", "딘딘 비유에 완전 공감했다" 등의 반응을 보인 이들도 적지 않았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