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집에 하이힐이 있으면 안 돼??"
집들이 영상 도중 신발장에 하이힐이 포착된 유튜버 '잇섭'이 여자친구를 공개하는 대신 수치심(?)을 선택했다.
앞서 잇섭은 지난 15일 공개한 랜선 집들이 영상에서 신발장 속 하이힐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남자 사는 집에 하이힐이 있네??"라면서 "여자친구 있는 거 딱 걸렸다ㅋㅋㅋ"라고 잇섭의 여자친구에 대한 추리를 이어나갔다.
하이힐에 대한 각가지 추측이 이어지자 잇섭은 지난 20일 새로운 영상을 통해 속시원히 하이힐의 주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잇섭은 "아니! 왜 집들이 영상을 올렸는데 다들 하이힐 얘기밖에 없어? 하이힐 있으면 안 돼??"라고 말했다.
그 말과 동시에 하이힐을 신고 있는 인물로 화면이 전환됐는데 그 실루엣이 어딘가 이상했다.
하이힐에 채 들어가지 않는 커다란 발과 털이 수북한 다리, 카메라가 점점 올라갈수록 인물에 대한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끝까지 올리자 치마를 입고 있는 잇섭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잇섭은 본인도 민망한 듯 "안되냐고!!"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원래 핑크색을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여자친구를 공개하기 보다 은밀한(?) 취향을 가지는 쪽을 선택한 그의 결단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여장하는 취미가 있는 줄 몰랐는데.... 용기 내줘서 고마워!!", "역시 인트로 장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잇섭은 지난해 11월 QnA를 통해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