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무릎 수술 후 '계단' 기어오르고 있었던 엄마 위해 집에 '엘리베이터' 설치하기로 한 팝핀현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연로한 어머니를 위해 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어머니 양혜자와 함께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팝핀현준의 딸 예술이는 할머니가 계단을 기어 올라왔다고 얘기했고, 이를 듣고 깜짝 놀란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어머니가 50대부터 무릎, 척추 등을 수술했던 터라 재수술은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계단은 어머니에게 치명적이고 잘못했다간 관절 옆의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충격받은 팝핀현준은 "아프면 꼭 얘기해달라"라고 말했지만, 양혜자는 "의사들은 꼭 조심시키려고 작은 것도 크게 얘기하는 거다. 많이 아파서 못 걸을 정도가 되면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이 답답해했지만, 양해자는 아들 부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계속 고집을 부렸다.


결국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위해 이사를 가려 했는데, 이 또한 양혜자의 결사반대로 무너졌다.


이에 팝핀현준 부부는 엘리베이터 설치에 돌입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전문가는 공사를 하려면 3개월 정도 집을 비워줘야 하고 설치 비용은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 정도 든다고 말했다.


큰돈이 든다는 말에 어머니는 또다시 반대했으나, 팝핀현준은 단호하게 설치를 해야 한다고 밀고 나갔다.


돈 걱정을 하며 자책하는 양혜자에게 팝핀현준의 아내 박애리는 "그 재미로 열심히 일하는 거다. 예전에 어머니 처음 무릎 수술하셨을 때 현준 씨가 많이 울었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팝핀현준은 "아버지 먼저 보내고 부모님은 기다려주시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이 돈은 아깝지 않다"라며 어머니를 거듭 설득했고, 양혜자는 "해준 것도 없는데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