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세계 여행 중인 BJ 갓성은, '코로나 증상' 있다며 케냐 약국서 '노마스크' 욕설 주문

아프리카TV '갓성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프리카의 케냐를 여행하고 있는 BJ 갓성은이 발열, 오한 등 증상에도 약국을 찾았다.


약국에 앞서 선별진료소에 방문해야 하지만, 자칫 확진을 받게 되면 여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일부러 방문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그는 약국에서 증상을 묻는 말에 마스크를 벗고 대답하거나, 욕설을 섞어가며 대답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7일 갓성은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케냐에서 첫 번째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아프리카TV '갓성은'


전날 오한, 발열, 콧물 등을 호소한 갓성은은 이날 가장 먼저 약국을 찾았다. 댓글난엔 병원부터 가보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그는 "근처에 있으면 가보겠다"면서도 "일단 몸이 안 좋아 약국부터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약국의 위치를 모르겠다"며 5분여간 도심을 활보했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유증상자가 외려 거리두기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갓성은의 느슨한 거리두기는 약국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약국에서 한동안 마스크를 벗고 있어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 증상을 묻는 약사(직원)에게 한국어로 "아무거나 꺼내. 이거 맞아?"라며 반말을 했다. 이어 기침을 하는 시늉을 하며 "빨리 갖고와. 아 XX XX 힘드네. 답답하다. XX"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 '갓성은'


이날 방송은 5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그는 방송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은 물론, 현지 여성과 밀접하게 접촉하기도 했다.


케냐는 누적 확진자가 1천명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다. 다만 최근 들어 확산세가 증가 추세여서 야간 통금 등 규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장례식과 결혼식 등 모임은 최대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각종 종교 시설의 참석 인원도 수용 인원의 3분의 1로 한정한 상황이다.


갓성은은 태국에 있던 지난해 2월에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해열제를 먹고서라도 귀국하겠다"고 말해 비판을 자초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