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라그나로그M에서 아이템 획득 확률을 그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라그나로그의 개발사 그라비티는 지난 10일 공지를 통해 매직 크리에이터 자판기 확률을 새로 공개했다.
매직 크리에이터 자판기는 코스튬 의상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이다. 유료로만 수급 가능한 '고양이 코인'과 무료로도 획득 가능한 '고양이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당초 이 확률형 아이템은 코인과 티켓 중 무엇으로 구매하든 확률상 같은 것으로 공지돼 왔다.
다만 지난 6일 유저들 사이에서 자판기 확률이 표기된 것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운영진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매직 크리에이터 자판기 확률은 티켓과 코인 둘 중 무엇으로 구매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매직 크리에이터 1호기의 확률은 2%씩 차이가 났으며, 매직 크리에이터 연은 유료 구매 시 무료 구매보다 두 배 더 높은 확률을 보였다.
그라비티측은 이번 일로 유저들이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고양이 티켓이 포함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미 구매한 유저들의 경우 구매한 상품의 가격만큼의 고양이 코인으로 반환된다. 또한, 지난 16일 고양이 티켓 1호기 300장, 고양이 티켓 연 500장을 모든 유저에게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또 고양이 티켓 아이템은 앞으로 유로 판매하지 않고 이벤트 및 게임 내 보상 아이템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