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태어난 지 고작 6개월밖에 안 된 아이를 데리고 PC방을 찾은 20대 부부.
이들은 아이가 곁에서 우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롤 게임'에만 몰두했다.
19일 SBS는 한 20대 부부가 PC방에 생후 6개월 난 딸을 데려가 방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실혼 관계인 부부는 지난 10일 어린 딸을 데리고 서울 강북구의 한 PC방을 찾았다.
부부는 아이를 의자에 앉혀둔 채 '롤 게임'에만 몰두했다. 아이가 곁에서 울어도 개의치 않았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방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아이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의 몸에서 학대가 의심될 만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 부부가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당한 전적이 있는 점 등을 참고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사 결과 혐의점이 확인되면 부부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