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 정의로운 누리꾼의 질책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을 이용해 이웃과 함께 물건을 나누는 이들이 많아졌다. 때문에 거래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난 2월에는 판매자의 말에 잘못 이해해 생긴 에피소드가 공개돼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판매자 A씨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포카'(포토카드)를 팔기 위해 '여자친구 엄지 밤 포카'라는 구매 링크를 올렸다.

하지만 A씨의 말은 묘한 상황을 연출했다.

여자친구가 '걸그룹'이 아닌 '애인'을 뜻했다면 이는 애인의 밤 사진(?)을 판매한다고 올린 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본 한 정의로운 누리꾼은 A씨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남의 사진을 파는 건 문제가 있는데요. 신고하기 전에 글 내리세요. 여자친구가 연예인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누리꾼은 여자친구를 걸그룹이 아닌 '애인'으로 오해한 것이다.

이에 A씨는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의 포토 카든데 문제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누리꾼은 "오해했네요. 죄송합니다.."라며 걸그룹 이름이 여자친구인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 에피소드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많은 이들을 배꼽 잡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