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너 꿀 귀엽구나~"
당신은 '꿀'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의미가 떠오르는가.
만약 식품인 '꿀'이 아닌 다른 의미가 먼저 떠올랐다면 당신은 진정한 '인싸'가 틀림없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핫한 유행어로 떠오른 '꿀'의 의미가 공개돼 1990, 2000년대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 단어의 뜻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생 사이에서 최고 핫한 유행어로 진짜, 너무, 엄청, 매우 대신 쓰는 말은?'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바로 '꿀'이었다. 꿀이란 '좋은 것을 표현할 때 붙이는 표현'으로 '진짜, 너무, 엄청, 매우'를 대신해 사용하는 단어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한 게시글이 속속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X나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는 인싸가 아닌가 보다", "너무 귀엽다", "요즘 '찐'이란 말 쓰면 아재 취급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대학생이라 소개한 한 누리꾼은 "'핵'도 한물 간 거냐"라며 "할미는 이제 유행 따라잡기 너무 힘들다"라고 웃픈(?)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친구를 태그 하며 "꿀 맛있다", "너 꿀 귀엽다" 등의 말을 남기며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다.
한편 다소 지난 유행어지만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핵', '갓', '레알', '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