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택배기사까지···'구미 3세 여아' 친부 찾으려 남성 100여명 DNA 검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구미 한 빌라에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한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무려 100명의 DNA를 채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조선일보는 경찰이 사망한 아이의 친부를 찾기 위해 석모(48)씨와 3년 전 통화·문자 등을 주고 받은 남성 100명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구미 3세 여아 / YouTube '실화 On'


DNA 채취 대상에는 석씨와 택배 관련 연락을 주고받은 택배기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이 되는 한 택배기사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0명 정도 DNA 검사를 했지만, 아이와 일치하지는 않았다.


앞서 경찰은 석 씨가 아이의 친모인 것으로 밝혀진 후, 친부를 밝히기 위해 주변 남성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진행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현 남편, 전 남편 모두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석씨는 "나는 애를 낳은 적이 없다. 억울하다"라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DNA 검사 결과 아이는 석씨의 아이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시체유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