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코로나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 가장 많이 호소한 의외의 세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주사 접종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이 이상반응 신고율 통계를 내놨다.


지난 15일 질병청이 밝힌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보면 의외의 사실 하나를 알 수 있다.


이상반응을 가장 많이 호소한 세대가 노년 계층이 아닌 젊은 계층이라는 사실이다.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대가 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뒤는 30대 1.7%, 40대 1.2%, 50대 0.8%, 60대 0.5% 순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여성이 남성보다 신고율이 2배 이상 더 높았다. 남성의 신고율은 1.0%였고, 여성의 신고율은 이보다 1.1%p 높은 2.1%였다.


보건당국과 백신 전문가들은 이런 차이가 나오는 이유로 '면역력 차이'를 들었다.


면역작용이 활발한 젊은 층일수록 백신 항원이 체내에 들어갔을 때 면역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남녀의 차이에 대해서는 분명한 해석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이상반응을 민감하게 느끼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신고율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개진했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대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