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가 '유퀴즈'에 출연해 그동안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유정은 사랑하는 엄마 앞에서 오열할 수밖에 없었던 일화를 소개해 마음을 아프게 했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4년 전 발표한 곡 '롤린'으로 음원차트를 석권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날 유정은 가수로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과거를 이야기 하며 엄마 앞에서 목놓아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이 서른 돼서 부모님 앞에서 목놓아 울기 쉽지 않지 않냐"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이게 너무 힘들다 보니까 엄마 앞에서 막 울었다"고 회상하면서 울먹였다.
유정은 "(엄마에게) 내가 왜 이 일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했었다"며 "초반에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왜 이 일을 했는지 모르겠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엄마 앞에서 울면서 '너무 살고 싶어, 근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했었다"며 "그때 내가 바닥을 쳤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멤버 민영 역시 이에 공감했다. 민영은 "해오던 걸 그만둘 용기도, 다른 걸 시작할 용기도 안 나더라"면서도 끝까지 버텨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