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경기도가 지난 1월 선정된 새 상징물을 도내 31개 시·군에 도입하고 있다.
상징물은 경기도의 위상과 비전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16일부터 도기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일 경기도는 새로운 상징물을 규정한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공포했다.
상징물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0개월간 일련의 과정을 거쳐 개발됐으며, 지난달 도의회의 의결을 통해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지난해 1월 경기도 공고에 따르면 경기도가 상징물 개발 및 도입에 책정한 예산은 10억원으로 알려졌다.
상징물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경기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글 초성을 활용한 게 포인트다.
왼쪽의 'ㄱ'은 경기도의 '경'을, 하단의 우상향 이미지는 공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도를 표현한다.
가운데 'ㄱ'은 경기도의 '기'를, 하단의 우상향 이미지는 더 위대한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만드는 경기도를 표현한다.
오른쪽의 'ㄷ'은 경기도의 '도'를 뜻하며, 하단의 수평 이미지는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의미한다.
초록색으로 표현한 'ㄱ·ㄱ·ㄷ'의 상단은 하나의 길로 곧게 뻗어 나가는 경기도를, 파란색으로 표현한 'ㄱ·ㄱ·ㄷ'의 하단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강직한 경기도를 나타낸다.
경기도의 상징물 교체는 2005년 이후 16년 만이다. 경기도는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 변화된 경기도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을 새 상징물에 대한 필요성 등을 두루 고려해 상징물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강희 도 홍보콘텐츠담당관은 "경기도의 미래비전이 담긴 대표상징물이 공식 선포된 만큼 앞으로 도민들이 대표상징물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경기도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