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친하게 지내자는 남친 엄마에 "결혼 약속도 안 했는데 힘들거 같다" 솔직(?)하게 답한 여친 (영상)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지나친 솔직함으로 막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여자친구가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민남은 적극적인 여자친구의 리드로 첫 만남에 첫 키스까지 하게 됐고 그의 솔직한 매력에 푹 빠졌다.


동거까지 시작했지만 여자친구의 솔직함은 날이 갈수록 독이 됐다. 다른 남자를 보며 느끼는 감정도 필터 없이 고민남에게 그대로 말을 내뱉는 것이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자신의 회사에 남자 후배가 들어오자 여자친구는 "앞으로 일할 맛 날 듯. 잘 생겼다"며 "허벅지 굵은 게 너무 섹시하다. 보자마자 혼자 별 상상을 다 했다"라고 말해 고민남을 화나게 했다.


고민남의 친한 형 커플을 만난 자리에서도 여자친구의 막말은 이어졌다.


동네에서 편하게 입고 만나기로 했지만 형의 여자친구가 꾸미고 나오자 고민남 여자친구는 "분홍 원피스에 명품시계 풀메까지 하고 오셨네요? 집에서 편하게 입고 오신 게 아닌가보다"라고 했다.


잘 보이고 싶었다며 머쓱해 하는 형 여자친구에게 고민남 여자친구는 "솔직히 말하면 지기 싫어서 꾸민 거 아니냐"라고 직격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자신을 나무라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오히려 "내가 못할 말한 것도 아니다"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후 고민남의 어머니를 만나는 자리에서도 여자친구는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지만 다행히 큰 말실수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식사가 끝나고 난 뒤 주고받은 문자를 보고 고민남은 심각함을 느꼈다.


여자친구에게 고민남의 어머니는 "오늘 반가웠다"며 "잘 지내고 종종 만나서 가깝게 지내자. 우리 더욱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라고 덕담을 건넸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나 여자친구는 "정식으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도 아닌데 벌써부터 어머니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겠다고 약속하긴 힘들 거 같아요"라며 "적당한 거리를 지켜가며 배려하며 지내요"라고 답했다.


문자를 받은 고민남의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아들에게 당장 헤어지라고 했다.


여자친구는 이를 나무라는 고민남에게 "내가 뭘 어쨌다는 거냐"며 "어머니도 벌써부터 날 사랑하실 리가 없다. 진짜 친해지려면 처음부터 가식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민남의 사연에 한혜진은 "마지막으로 남은 건 결국엔 충격요법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라고 조언했다.


주우재 또한 "최고의 교육과 학습은 체험학습이다. 지금까지 이런 기회가 없었을 거다. 이번에 확실한 체험의 기회를 부여해서 여자친구의 생각을 바꿔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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