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마블, 주인공이 동성 사랑하는 '게이' 버전 캡틴아메리카 선보인다

마블 코믹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시리즈 등으로 큰 인기를 끈 마블 코믹스가 성 소수자 버전의 캡틴 아메리카를 선보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마블 코믹스는 오는 6월 성 소수자 캡틴 아메리카 코믹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런 피셔라는 이름의 이 캐릭터는 '캡틴 아메리카의 미국'이라는 제목의 코믹북 시리즈에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되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에런은 게이 캐릭터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블 코믹스


주된 내용은 캡틴 아메리카가 아끼는 방패를 도둑 맞자 그의 동료인 버키 반스, 샘 윌슨 등이 이를 찾기 위해 미국 전역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다.


여기에 게이 캡틴 아메리카인 애런은 겁 없는 10대로 묘사될 전망이다.


애런은 억압받는 자와 잊혀진 자를 상징하는 히어로로 그려질 예정이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가 향후 영화 버전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등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블의 팬들은 과거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대표가 했던 발언을 토대로 차후 그가 영화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케빈 파이기 대표는 지난해 "MCU 작품에 LGBTQ(성 소수자) 캐릭터들이 곧 나올 것이다. 그 LGBTQ 캐릭터들은 여러분들이 아는 캐릭터들 중에도 있고, 아직 보지 못한 캐릭터들 중에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