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우리 국방부는 흔히 '포방부'로 불린다. 모든 군의 무기에 포를 다는 것은 물론이고 그 개수 또한 엄청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군이 소유한 야포와 다련장로켓 등 개수는 '천조국' 미국의 포병전력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국내 방산업체가 매우 작은 크기의 유도 미사일까지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 '밀덕'들의 마음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IG넥스원' 사가 내놓은 '40mm 소형 유도무기'를 주목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무기는 국내 방위산업 전문업체 LIG넥스원이 지난 2019년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2019를 통해 전시한 소형무기다.
미래전에서 쓰일 신기술과 개념이 반영된 테스트 단계의 무기로 소개된 해당 무기는 매우 작지만, 혁신적인 기술이 들어간 신식 무기다.
40mm라는 지름은 미사일 치고 매우 크기로 타약과 미사일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소형 드론이나 무인 포탑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사일의 무게는 약 2kg이며 최대 사거리는 2km다. 작다고 화력마저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
대장갑 탄두를 사용하면 경 장갑 차량을 격파 할 수 있고, 단편화 탄두를 사용하면 기관총이나 대전차 미사일 둥지와 같은 적 보병 위치를 무력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형 유도무기와 스마트탄은 영상 기반 유도 장비를 갖춰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고 발사 후 즉각 이동이 가능해 운용 인원의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다.
사용 방식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사가 개발한 40mm 파이크 미사일과 같은 유탄 발사기 처럼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해당 무기는 발사 플랫폼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2019년 전시회 이후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만약 미래 지상군이 최소형 유도무기로 무장할 수 있다면 현재의 창끝부대 보병 화력을 몇 배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어 빠르게 실전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