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아이즈원 해체' 사안을 퀴즈로 냈다가 "선 넘었다" 항의 받고 있는 장성규

Instagram 'jangsk83'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라디오에서 방송인 장성규가 그룹 아이즈원의 해체를 거론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비판이 나왔다.


한 그룹의 해체 문제를 장난스러운 퀴즈로 언급한 것이 경솔했다는 거다.


17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노래 둘, 퀴즈 하나'라는 코너가 진행됐다.


해당 코너는 노래, 가수와 관련한 퀴즈를 내고 맞춘 청취자에게 상품을 주는 코너다.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Facebook 'Daft Punk'


이 코너에서 장성규는 "이유를 떠나 아쉬워하는 팬이 많다. '단체가 흩어짐', '흩어지게 함'이란 뜻을 가진 '이것'은 무엇일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그룹 '다프트펑크'와 한국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의 노래를 틀어준 후 두 그룹의 공통점을 맞춰보라고 했다.


정답은 '해체'였다. 실제로 다프트펑크는 지난 달 28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고, 아이즈원은 오는 4월 계약 만료로 해체를 앞두고 있다.


사실을 말한 것이지만 장성규의 이 발언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을 점화했다.


일부 누리꾼은 "한 그룹의 해체를 그렇게 퀴즈로 내며 경솔하게 발언해도 되는 거냐", "선을 넘은 것 같다", "아이즈원 팬들 생각은 안 하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장성규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장성규는 그저 라디오 코너를 위해 쓰여진 대본을 읽었을 뿐이며, 그 또한 아이즈원의 해체를 아쉬워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성규 및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한편 아이즈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원 더 스토리)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