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마스터피스의 재개봉"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오는 31일 영화 팬과 만난다

사진 제공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故 장국영의 18주기를 기념해 재개봉을 확정한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2021년 마스터피스의 재개봉 라인업을 이어가며 또 한번의 신드롬을 예고한다.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오는 31일 관객들과 다시 한번 만나는 가운데, 2021년 봄을 장식한 전 세계 관객들의 인생작들이 화제다. 


먼저,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국내 첫 정식 재개봉으로 화제를 모았다.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히는 장국영과 양조위의 만남과 더불어 제50회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 개봉을 통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볼 수 있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서 개봉한 '중경삼림 리마스터링'도 매혹적인 90년대 홍콩 분위기는 물론, 감각적인 비주얼과 OST 등 왕가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역시, 원조 재개봉 흥행작다운 면모를 입증할 예정이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학교에서 만난 단짝 '시투'(장풍의)와의 우정, 그리고 사랑과 함께 상실감, 고통을 겪은 '두지'(장국영)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5월 개봉해 박스오피스의 대란을 일으킨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개봉주 5일 연속 예매율 1위 및 동시기 개봉작 중 주말 좌석판매율 1위 등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봉작들의 침체기 속에서도 N차 관람 열풍과 배우를 향한 팬덤을 형성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진정한 아트버스터임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故 장국영 18주기를 기념해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첸 카이거 감독의 아름다운 연출은 물론, 배우들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한 번의 재개봉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