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생방서 직접 쓴 악플 읽어라"...악플러 '고소' 선언한 산범 남친 공혁준이 내건 독특한 '합의 조건'

YouTube '산범 SANBUM'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합의 언제든 해주겠다. 다만..."


스트리머 공혁준이 도를 넘은 악플러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그는 선처는 전혀 없다는 단호함 대신, 독특한 합의 조건을 내걸어 뜻밖의 '핵사이다'를 선사했다.


지난 15일 스트리머 공혁준은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을 통해 그간 악플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았음을 토로했다.


그는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이후 계속된 악플에 대해 언급하며 "작년에 진짜 힘들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일주일이지만 난 6개월간 가짜사나이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공혁준 트위치TV 채널


이어 "솔직히 이야기해서 극단적 선택 직전까지 갔다"라며 "술 먹고 안 놀면 못 버티겠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올해 초 어느 정도 멘탈이 회복됐다고 밝히며, 산범과 공개 연애 이후 달리는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혁준은 "이번에도 악플이 달리고 있다. 가짜사나이나 과거 업보를 끌고 와 악플 다는 게 있는데, 업보니 참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에도 꾹 참으려 했었으나) 이제는 굳이 참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라며 "법무법인 쪽에서 오히려 연락이 왔다. 자기들이 알아서 해주겠다고 하니까 맡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고소를 선언한 것이다. 


YouTube '산범 SANBUM'


공혁준은 이와 함께 "합의해 주는 조건으로 제 방송에 나와야 한다. 합의 언제든 해주겠다. 나와서 얼굴 까시면 된다. (그리고) 본인 댓글을 그대로 읽으시면 된다"라고 특별한 합의 조건을 공개했다.


고소를 당한 악플러가 합의를 하고 싶다면 공혁준의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이 적은 악플을 시청자들 앞에서 직접 낭독(?)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유쾌한 합의 방식에 팬들은 "앞에서 못할 말 뒤에서도 하지 말아야지", "아무도 합의 못하겠네 사실상", "스프라이트 사이다로 샤워한 느낌이네" 등 속 공혁준이 현명한 대처를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혁준은 앞서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이후 불성실, 주작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YouTube '피지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