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케이 광자매'가 코로나19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입소문까지 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첫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이다.

'오케이 광자매'는 첫회부터 엄마의 피살 사건이라는 큰 서사와 이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와 갈등을 담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만큼이나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건 드라마가 코로나19 펜데믹 시대까지 반영했다는 점이었다.

문영남 작가는 극중에서 현재까지도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코로나19 초기 당시 마스크 대란 등의 상황을 대사 속에 녹여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또 배우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하는 점도 여느 드라마들과 달랐던 새로운 포인트였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 출연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여부가 화두에 올랐지만, 일부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문영남 작가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입소문을 탄 '오케이 광자매'는 방송 단 2회 만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26%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오른 기록이기도 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코로나 시기에 맞에 마스크까지 쓰고 나오는 배우들의 모습이 현실감 있었다", "첫회부터 반전의 연속이다", "주말드라마 볼 게 생겼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2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