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요리 유튜버 '고기남자'가 페미 논란에 이어 극단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회원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고기남자가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사진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기남자가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들을 쓴 적이 있다며 사진 속 글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사진에 따르면 고기남자는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리꾼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덜렁덜렁, 자보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자보합'이라는 말은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성기를 합한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 밖에도 누리꾼들은 과거 그가 사용했던 '읏흥, 응디' 등의 단어들을 제시하며 고기남자가 일베의 회원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 번에 페미와 일베 의혹을 모두 받는 사람이 있었나....", "이 정도면 역대급 사건인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기남자 측은 일베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고기남자는 남혐 용어로 알려진 '허버허버'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그는 남혐 용어를 사용한 자신을 걱정한 팬의 댓글에 "대 혐오의 시대"라는 까칠한 답글을 달며 인성 논란까지 발생했다.
결국 페미 논란과 인성 논란이 함께 터진 고기남자는 100만 구독자를 목전에 두고 빠른 속도로 구독자가 감소하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현재 고기남자의 구독자는 10만 명이 감소한 88.8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