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초 시작된 코로나는 여전히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된 감염 후 겪는 무서운 합병증과 후유증 역시 많은 사람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발기가 풀리지 않아 한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3시간 동안 발기가 지속돼 고통스러워하다 사망한 소식을 전했다.
69세인 이 남성은 지난 1월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 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상태는 점점 심해져만 갔다. 극심한 고통과 산소호흡기 없이는 호흡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더욱 그를 고통스럽게 한 것은 바로 몇 시간 동안 발기가 지속되는 증상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혈관 안을 흐르던 혈액 일부가 굳어 혈관이 막히는 혈전 증상으로 인해 3시간가량 발기가 지속됐다.
코로나로 인한 극심한 고통과 발기 증상으로 힘겨워하던 그는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코로나에 감염된 남성들 중 합병증으로 인해 발기가 지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미국 응급의학회 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서도 코로나에 감염된 62세 남성이 혈전 증상으로 인해 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 소개된 바 있다.
혈전 증상으로 인해 장시간 발기가 지속되면 혈액 유통에 문제가 생겨 혈액 유통에 문제가 생겨 성기가 괴사에 빠져 절단해야 하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