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유상무 "개그맨 데뷔 전 이상민 가게에서 근무···월급 '100만원' 못 받았다"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18년 전 이상민에게 월급을 떼였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인기 코미디언 김대희, 장동민, 유상무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상무는 '아는형님' 멤버 중 한 명인 이상민을 '잘못된 만남'으로 꼽았다.


2003년 이상민이 운영하던 강남 레스토랑에서 링 아나운서로 일했다고 회상하던 유상무는 "처음에는 인기가 좋아서 좋은 선수들이 왔다. 그런데 점점 사업이 힘들어졌고 선수들 라인업도 이상해졌다"고 토로했다.



JTBC '아는 형님'


유상무는 장사가 잘 안되자 이상민이 안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마지막 월급 100만 원도 못 받았다"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상민도 자기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


그는 벌떡 일어나더니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내가 안 보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사회에서 나를 쫓아냈다. 게다가 나니는 1년치 월급을 못 받았고 투자금도 회수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유상무에게 당시 못 받은 100만 원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상무는 "2003년에 100만 원인데?"라며 또 재치 있게 '디스'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아는 형님'


이상민은 "너도 그렇게 말하면 안 돼"라며 유상무 때문에 불편한 일이 많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유상무가 사전 얘기도 없이 애드리브로 막무가내 개그를 했다며 갑자기 '오늘 이상민 대표님이 우승자를 맞히면 최고급 가구 세트를 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타깝게도 당시 우르르 당첨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상민은 민망한 상황에서 무대 위로 올라가 손님들에게 '이쑤시개'를 건네야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장동민은 "얘(유상무) 100만 원 안 줘도 된다"라며 이상민의 편을 들었고, 서장훈 역시 "상민이 망하는데 일조했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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