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아버지가 '술값' 시비 거는 OO신문 기자에게 두들겨 맞아 눈이 실명됐습니다" (영상)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남성이 유단자인 신문기자에게 폭행당해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돼 장애인이 됐습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주차장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머리뼈가 골절되고 오른쪽 눈이 실명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1차 수술을 후 눈을 고쳐보려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라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 캡처


A씨는 가해자가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왔고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아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30일 가게에서 가해자와 마주한 A씨의 아버지는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고 했고 이에 두 사람이 시비가 붙었다. 


A씨는 "밖에서 대화를 하자고 하여 같이 밖으로 나갔다가 다짜고짜 무자비하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주차장에서 반팔을 입은 남성이 따라 나온 남성에게 주먹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먹을 맞고 쓰러진 남성을 뒤에서 계속 폭행한다. 


A씨가 공개한 영상 캡처


A씨는 "가해자가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버지께서는 현재 장애 판단을 받았다"며 "(아버지가) 변해가는 외모와 일상생활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해자가 모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이며 각종 운동 유단자라고 설명했다. 


A씨는 "기자라는 신분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치게 하는 이런 사람은 엄벌에 처하여 폭력이 무섭다는 것을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사건 이후 사과의 태도는 전혀 없이 피해자인 아버지를 영구적인 장애를 만들어 놓고는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해당 청원글(☞바로가기)은 13일 오후 2시 기준 2,184명에게 청원 동의를 받았으며, 공개 여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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