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배우들이 캠핑 도중 어묵을 어떻게 조리하냐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올라온 '슬기로운 캠핑생활'에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출연 배우들이 캠핑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슬의생'에서 99학번 대학 동기인 이른바 '99즈'로 열연을 펼친 이들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환상의 호흡과 달리 이날 캠핑에서는 다소 삐걱(?)거렸다.

사건의 발단은 정경호가 어묵 요리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정경호는 요리 시작에 앞서 어묵을 손에 들고 "어묵은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대명, 조정석 등은 이 말을 듣고는 "어묵을 씻어?", "어묵 씻어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며 반박했다.

이에 정경호는 "자신은 일생 동안 어묵을 씻어 먹어왔다"며 "어묵에 기름이 많아서 씻어야 한다"고 반론했다.

결국 조정석이 집에 있는 엄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어묵을 씻어야 하는지 물었고, "안 씻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

그런데도 정경호는 쉽게 뜻을 굽히지 않았고, 나중에는 살짝 삐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전미도가 "그냥 한 번 물로 헹구자"라고 중재를 했고 결국 다 같이 어묵을 씻으며 '어묵 소동'은 일단락됐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자 '99즈'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꽁냥꽁냥'대며 평화를 되찾았다. 

정경호도 멤버들이 결국 자신의 말을 들어주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99즈' 멤버들의 일상과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캠핑 모습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