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유저들의 이탈을 겪었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점유율을 회복했다.
지난 11일 PC방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메이플스토리는 4.69%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메이플 사태로 특수를 누렸던 로스트아크는 1계단 내려간 7위(3.65%)를 기록했다.
이처럼 메이플스토리가 점유율을 회복한 배경에는 확률 논란 사태에 대한 보상 지급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늘(14일)부터 4월 21일까지 전 유저들을 대상으로 '모든 용사님들께 드리는 사죄의 마음'을 지급한다.
'모든 용사님들께 드리는 사죄의 마음'은 PC방 아케인셰이드 무기 상자, 도미네이터 펜던트 상자, 성장의 비약 등의 아이템이 담겨 있다.
신규 유저는 물론 기존 유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구성에 많은 유저들의 접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그런 일을 겪고도 게임을 하고 싶냐", "이러니까 게임사들이 유저들을 호구로 보는 거다"라며 질타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게임을 하고 말고는 개인의 자유다", "공짜로 주는 보상을 받겠다는 것도 문제가 되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현재의 점유율은 보상 방안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일 수 있어 유저들의 민심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오는 4월 11일 간담회를 열어 유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