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부분의 사람들이 혈기 왕성한 10~20대가, 특히 그중에서도 남성이 높은 성욕으로 성관계를 많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편견으로 해석된다.

얼마 전부터 많은 청년들이 성관계를 포기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럿거스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20대 남성들이 게임을 위해 성관계를 포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2,000명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11.7%에서 15.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4세 남성의 경우 18.9%에서 30.9%로 급증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음주'가 성생활의 감소를 설명하는 가장 큰 요인이였다. 남성의 경우에도 '음주'가 가장 큰 요인이었으나 다른 점은 '게임'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는 것.

'독립을 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라는 답은 의외로 10%에 불과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진 트웬지(Jean Twenge) 교수는 이에 대해 "요즘은 20년 전에 비해 게임, TV, SNS 등 밤 10시 이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성관계하는 젊은 층의 비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점차 성관계를 포기하는 이들의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