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이 외모로 학폭, 말도 안 된다"···학폭 논란에 셀프 디스로 반박한 홍현희

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방송인 홍현희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 폭력(학폭)의혹을 부인했다.


11일 홍현희의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글 작성자가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며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홍현희 역시 '학창 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홍현희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홍현희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 시절 안 찔리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폭로자 A씨는 졸업앨범 사진을 인증하며 홍현희 무리 주도하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왕따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 /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딱히 너랑 어떠한 관계가 있던 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는 왜 나와 J양을 왕따로 만들어 즐거워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어 "J양은 정말 선한 친구였는데, J양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 시키던 모습도 떠오른다"라며 홍현희 무리가 친구들을 괴롭히던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A씨는 "교실에 있는 시간이 지옥 같았고,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를 다녔으며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이후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고 토로했다.


글 말미에 A씨는 홍현희를 향해 "방송에서 개그 하는 자체도 나대는 것도 참 거북하다. 너는 지난날에 떳떳하냐. 혹은 덮고 살지 궁금하다"라며 직언을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