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시은이 틈만 나면 시골에 있는 시댁에 방문하는 남편 박교영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달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외출에 나선 이시은, 박교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교영은 "데이트도 하고 힐링도 하고"라며 이시은의 손을 꼭 잡았다.

핑크빛 분위기를 깬 건(?) 이시은이었다. 그는 "어머님 댁에 왜 가냐"라고 질문했고, 박교영은 "TV가 잘 안나온다고 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시은은 "매번 그런 일 있을 때마다 가면 (어떡하냐). 얼마 전에 케이블 설치할 때도 갔지 않았냐. 계속 이런 식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박규영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부모님이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해결해왔던 것이다.

이시은은 "너무 잘하려는 효자병이다. 병적인 수준의 효자병이다. 나에게는 피곤할 수 있지 않냐"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내의 눈치를 살피던 박교영은 "오랜만에 데이트하고 효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는다. 1석 3조다"라고 설득했다.

영상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접한 패널들도 여자들 입장에서는 일단 시댁에 가는 것 가체가 부담이 된다며 이시은의 마음을 이해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도 이시은의 입장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몇몇 이들은 무작정 '효자병'으로 몰아간 건 조금 과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