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길, 래퍼 탱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

Mnet '쇼미더머니5'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길이 자신에게 노동착취와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를 고소했다.


지난 9일 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라클 측은 지난달 24일 탱크를 상대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탱크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길이 자신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리며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길이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고, 모 가수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며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ouTube 'TANK_KPOP'


이와 관련해 길 측은 탱크의 폭로 내용을 부인하며 "해당 유튜버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시로 자살을 결심한다는 내용 혹은 길을 비방하는 영상 또는 메시지를 길과 길의 주변인에게 전송하는 등 해당 사건이 촉발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전부터 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습적으로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영상 또는 메시지를 보내며 작업을 같이하자거나 술을 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 왔다고 전했다.


길은 법무법인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리쌍컴퍼니


이번 고소는 앞서 밝힌 민형사상 법적조치의 시작이다. 


한편 탱크는 오마이걸 승희가 이중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기만했다는 내용을 담은 디스곡 'Suni'를 지난 8일 발표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