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거액의 손해배상, 협박 메시지"...조병규 학폭 폭로자가 새롭게 올린 충격적인 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이가 또 다른 이야기가 담긴 글을 게재했다.


10일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A씨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A씨는 폭로 이후 조병규 소속사 법률 대리인의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고소와 함께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손해배상을 물겠다는 내용과 함께 말이다.


그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인사이트


조병규 소속사 법률 대리인은 다시금 연락해 '변호사 DM을 시작으로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사과물을 올려라'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A씨는 말했다.


일단 모든 게시물을 내린 그. 이후 조병규 측에서는 해명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변호사 자문을 구한 끝에 사과문은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진실과 거짓이 뒤바뀐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과 한번 받자고 글을 올린 것이 제가 얼마나 어설프고 어리석었는지 후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고소와 막대한 손해배상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압박이 지속되던 가운데, 최근에는 자신의 주변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이가 DM을 통해 압박을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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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나가 직장까지 잃었다는 A씨는 DM을 보내는 B씨에게 답장을 안 하자, 그가 여자친구와 지인들을 언급하며 압박해왔다고 말했다.


진실 하나로 반박문을 쓰겠다고 하자 DM은 중단됐다.


이후 조병규 측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이전 사례와 함께 협의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A씨는 "내용 중 다른 네이트 판 작성자 사례로 '부모님이 읍소하셔서 어쩔 수 없이 확약서를 받고 선처를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가슴이 아팠다"고 하기도 했다.


A씨는 조병규 소속사 측에 검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 읍소를 해야 하는 이런 X같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