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진태현이 입양 딸 다비다에게 1년 동안 참아왔던 말을 쏟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년 간의 편입 시험공부 끝에 합격의 기쁨을 맛본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딸 다비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비다는 합격 소식을 접하자마자 진태현, 박시은에게 알리며 기뻐했다.
할머니는 그간 고생한 다비다를 위해 사랑이 듬뿍 담긴 밥상을 준비했다.
즐겁게 식사하던 중, 진태현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1년간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았다"라고 운을 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태현은 다비다에게 "잔소리 좀 하겠다.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다. 양말만 바로 벗어서 내놓으면 안 되겠냐"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수차례 하고 싶었던 말이지만, 힘들게 공부하는 딸을 위해 꾹꾹 삼켰던 것이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태현은 "집에 빨래통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수건용이고 하나는 겉옷용이다. 다비다가 가끔 새벽에 비몽사몽해서 수건 통에 양말을 툭 던져서 들어간다. 수건을 널고 있으면 양말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놀란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별일 아니었구나", "너무 멋진 아빠다", "세상에서 제일 자상한 아빠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신혼여행 중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 박다비다를 지난 2019년 공개 입양했다.
※ 관련 영상은 5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