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애플, 눈에 끼면 아이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AR 콘택트렌즈' 만든다

모조 비전에서 공개한 스마트 렌즈 / Macrumor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애플이 AR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인 '애플 글래스'를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에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밍치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애플이 2030년대에 증강현실 '콘택트렌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밍치궈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이 2030년대에 'AR 콘택트렌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팀 쿡 애플 CEO / GettyimagesKorea


한 디자이너가 공개한 애플 글래스 예상 렌더링 이미지 / Instagram 'bat.not.bad'


그는 "2022년에 애플이 VR 헤드셋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VR 글래스를, 2030~40년까지 콘택트렌즈 타입 AR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내년에 출시될 AR 헤드셋은 몇 가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콘택트렌즈 타입 AR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애플의 AR 헤드셋 특허 이미지 / USPTO


애플의 AR 특허 / USPTO


밍치궈는 렌즈가 '보이는 컴퓨팅 시대'에서 '보이지 않는 컴퓨팅 시대'로 만들 것이라면서 렌즈가 독립적인 컴퓨팅 성능과 저장 공간을 갖지 않을 것 같으며 아이폰이나 다른 장치와 연동해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AR 콘택트렌즈에 대해 "예를 들어 눈에 착용하면 쇼핑몰을 걸으면서 각 매장의 영업시간, 세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실제로 애플이 AR 콘택트렌즈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