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미나리'로 베스트 아역상 받고 너무 감격해 폭풍 오열한 '한국계' 아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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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미국에 이민 간 한국인 가족의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양대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골든글로브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미나리'는 지난 3일 국내서도 개봉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을 맡은 아역배우 앨런 킴이 미국방송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아역상'을 수상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역배우 앨런 킴이 베스트 아역상을 수상하고 감격해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Instagram 'official.ala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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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앨런 킴은 시상식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턱시도를 입고 집 현관에서 랜선 레드카펫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쟁쟁한 후보자들을 뚫고 베스트 아역상을 차지한 앨런 킴은 연결된 화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앨런킴은 "우리 가족들과 정이삭 감독님, 그리고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감격에 겨운 듯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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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눈물을 쏟고 볼을 꼬집는 앨런 킴의 귀여운 모습에 보는 이들의 웃음이 쏟아지기도 했다.


같은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윤여정의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한편 1995년 설립된 미국의 방송 영화 비평가 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상식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한국계 미국 감독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킴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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