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영화 '엄복동' 폭망한 뒤 '자전거' 한 번도 안 탔다며 셀프 디스한 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배우 비가 '집사부일체'에 깜짝 출연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으로 실패의 고배를 마신 심정을 전했다.


지난 7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탁재훈, 이상민이 초대형 프로젝트 '실패스티벌'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패스티벌'은 이상민은 기획한 프로젝트로 실패한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박수를 쳐주는 프로젝트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실패담을 털어놓은 뒤 통화를 통해 실패를 맛본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보기로 했다.



SBS '집사부일체'


이수근, 장동민, 지석진 등이 통화를 거쳐 갔고 이내 탁재훈은 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는 자신의 실패를 떠올리다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언급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2019년 비가 주연을 맡은 시대극으로,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자전거 선수 엄복동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1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했지만 관객 수가 17만 명에 그치며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해당 영화의 실패를 풍자해 'UBD', '복동당하다' 등 여러 '밈'이 생겨나기도 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이날 비는 "자전거를 안 탄다. 갖고 있던 거 다 팔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의 실패가 그에게 뼈 아픈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러면서도 비는 "성공은 실패가 거듭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비의 이 같은 마인드에 누리꾼들은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생각하는 게 다르다"며 그의 태도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Naver TV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