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작가의 역대급 '떡밥' 투척"···펜하2 천서진이 은별이에게 수면제 탈 때 나온 노래 정체

SBS '펜트하우스 2'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이 하은별(최예빈 분)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장면에 나온 오페라 곡의 가사 내용이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에서 천서진은 배로나(김현수 분)를 죽게 한 하은별의 증거를 감춘 후 수면제를 먹여 재웠다.


이후 천서진은 증거인멸을 위해 휴대폰 유심침을 꺼내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에서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아리아 'A cenar teco m'invitasti(그대가 나를 만찬에 초대하여)'가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왔다.



SBS '펜트하우스 2'


이 노래의 내용은 조반니의 초대로 저녁 식사에 찾아온 기사장의 석상이 방탕한 생활을 한 돈 조반니에게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라"고 하지만 돈 조반니는 "끝까지 싫다"라며 맞선다. 


결국 돈 조반니는 '죄에 대한 보답'이라는 악마의 합창과 함께 불속에 떨어진다.


해당 곡이 담고 있는 내용은 마치 잘못을 늬우치지 않고 자신과 딸의 성공을 위해 증거를 인멸하고 지옥의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천서진의 모습을 그대로 닮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 2'


또 결국 불 속에 떨어진 돈 조반니처럼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은 천서진의 파멸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같은 해석에 누리꾼들은 "노린 거면 대박이다", "작가가 역대급 떡밥을 뿌렸다", "오페라 곡 하나하나가 떡밥이다" 등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회에서도 오윤희가 천서진의 섀도 싱어로 등장하며 부른 오페라 '세비야 이발사'의 'Una voce poco fa' 가사 역시 오윤희의 복수를 암시하는 듯한 가사를 담고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등장하는 오페라 곡들도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암시하며 화제를 모으는 SBS '펜트하우스 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ver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