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개콘' 폐지되고 직장 잃은 개그맨들 '대리운전' 뛰고 있다며 슬퍼한 송준근

MBN '더 먹고 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송준근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게 된 이유와 개그맨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고백한다.


7일 방송되는 MBN '더 먹고 가'에서는 송준근이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출연한다.


이날의 게스트 김준현이 특별 초대해 산꼭대기 집에 입성한 송준근은 '신길동 룸메이트'였던 김준현과 막역한 사이임을 공개한다.


송준근은 최근 트로트 앨범을 발매했다고 깜짝 밝히기도 한다.



MBN '더 먹고 가'


그는 "열 살 딸이 아빠가 TV에 나오는 걸 좋아하는데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뒤에도 계속 내가 나온 영상을 돌려보더라"라며 "딸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힌다.


지난해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뒤 여러 어려움을 겪는 개그맨들의 현실에 대해서 송준근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무대가 사라진 후 자연스럽게 수입이 줄었다. 어렵게 개그맨 공채의 꿈을 이룬 후배들이 아르바이트나 대리운전을 하고 있어서 선배로서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MBN '더 먹고 가'


실제로 지난해 KBS2 '개그콘서트'는 오랜 역사 끝에 종영했고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개그맨들은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제작진은 "송준근이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회상하던 중 선배 김병만의 도움으로 하루 만에 '인생캐'를 탄생시킨 비화를 들려주는가 하면, '예능 대선배' 강호동과 '쪼아'춤을 추는 등 끼를 대폭발시킨다. 개그계 선후배간의 돈독한 의리와 정이 묻어나는 모습에서 봄날의 따스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현과 송준근이 출연하는 MBN '더 먹고 가'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