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엄마, 아빠 앞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몇 날 며칠을 준비한 재롱잔치 무대.
꿀벌 옷을 입고 무대 위에 올랐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만 겁을 먹고 말았다.
무대에서 내려가고 싶어 발버둥 치며 눈물을 뚝뚝 흘리던 꼬마. 그러나 음악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해버렸다.
지난달 7일 틱톡 계정 'ki4837'에는 한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촬영된 짧은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꿀벌 옷을 입은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중 한 꼬마가 울음을 터트리자 사회자가 "연습 많이 했지?"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달래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때 음악이 흘러나왔다. "모두 다 같이 신나게 놀아보자~"라는 말과 함께 음악이 시작되자 아이는 눈물을 뚝 그쳤다.
심지어 누구보다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며 무대를 장악했다. 다른 친구들이 멀뚱히 서 있는 동안 꼬마는 깡총깡총 뛰고 예쁜 짓을 하며 끼를 한껏 발산해냈다.
마치 하기 싫지만 음악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듯해 보인다.
"무대에서 울음이 터진 아이일수록 더 춤을 잘 춘다"는 우스갯소리가 찰떡같이 들어맞는 상황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재롱잔치 절대 불변의 법칙이다"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