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북트리거는 한 평생 호흡하는 존재를 위한 숨쉬기의 과학 '호흡의 기술'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산업화 이후 인간은 호모(HOMO) 역사상 최악의 호흡을 하는 존재가 되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천식, 자가면역질환 등 수많은 질병은 잘못된 호흡과 연관이 있다.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가 왜 지구상에서 코가 가장 꽉 막힌 종이 되었는지, 우리의 동굴 속 조상들은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현대인과 무엇이 달랐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스탠퍼드대학에서의 자학적인 호흡 실험을 비롯해 수천 년에 걸친 의학 문헌과 최근 호흡기학, 심리학, 생화학, 생리학 분야의 최첨단 연구를 바탕으로 호흡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다.
이 책은 네스터의 두 번째 책으로, 자료 조사 및 집필에 꼬박 10년이 걸렸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 활동인 숨쉬기 이면의 과학을 탐구하며 호흡의 잠재력을 파헤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2020년 5월에 출간된 이 책은 생물학의 변방에서 간과되어 왔던 호흡을 뜨거운 화두로 부상시키며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수많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