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며느리한테 받은 '용돈' 모아 남편이랑 전 여친 '살림' 차려준 시아버지 (영상)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들의 전 여자친구에게까지 연락해 살림을 차려준 시아버지의 사연이 좌중을 경악케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나를 ATM 취급하는 시아버지 썰'이 '레전드 썰'에 등극하며 MC진과 시청자를 모두 놀라게 했다.


사연을 전해온 A씨는 몇 년 동안 열렬히 남편을 따라다닌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하지만 명문대 출신에 홀로 외동아들을 키운 게 본인의 자랑이었던 예비 시아버지는 지방대를 졸업한 A씨를 첫 만남부터 탐탁지 않아했다.



KBS Joy '썰바이벌'


특히 시아버지는 A씨와 아들이 결혼식을 올린 후부터 A씨에게 시도때도 없이 용돈을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시아버지는 "옆집 며느리는 명문대 나와서 말을 안 해도 척척 알아듣더라"라며 사연자를 비하하는 것은 기본, 부부의 자녀계획까지 통제하려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시아버지 차에서 시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외간 여성 한 명이 내리는 걸 목격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시아버지는 그 여성에게 "아가"라 불렀고, 남편 역시 여성의 손을 잡고 있었다. 여성의 정체는 남편의 첫사랑이자 전 여자친구였다.



KBS Joy '썰바이벌'


이를 본 A씨는 남편에게 분노를 표출했지만 시아버지는 "내가 우리 아들한테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보라고 했다"라며 "너처럼 학벌 낮은 근본 없는 애보다는 참한 명문대 출신 아가씨가 우리 아들하고 더 어울리지"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시아버지가 A씨에게 무리하게 돈을 요구했던 이유는 셋이 함께 살림을 차릴 큰 집으로 이사가기 위해서였다고 전해졌다.


말 그대로 '역대급' 사연에 MC들은 완전히 넋이 나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박나래는 "이건 나를 ATM이 아니라 버러지 취급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KBS Joy '썰바이벌'


Naver TV '썰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