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코피' 흘릴 때 고개 뒤로 젖히면 몸속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현상 (영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도 때도 없이 코피가 쏟아지는 이들이라면 바로 여길 주목하자.


코피가 나면 당신이 해야 할 완벽한 대처법이 있으니 말이다.


만약 코피가 남과 동시에 코를 막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면 앞으로는 절대 그런 '위험 행동'을 하지 말길 바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단 미러는 전 구급대원이자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니키(Nikki) 라는 여성의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코피가 났을 때 제대로 조치하는 방법이 담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찬란한 내 인생'


Instagram 'tinyheartseducation'


일반적으로 코피는 코안이 마른 상태에서 너무 세게 코를 풀었을 때, 코를 잘못 팠을 때, 코를 부딪쳤을 때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어떤 이들은 피곤하면 코피가 줄줄 흐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럴 때 휴지로 코를 박거나 손으로 급하게 코를 부여잡고 피가 앞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개를 뒤로 젖힌다.


최근에는 이런 방법이 옳지 못하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급히 피를 멈추기 위해 알면서도 고개를 젖히는 경우도 있다.



Instagram 'tinyheartseducation'


니키는 "절대 이런 방법을 써서는 안 된다"라면서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면 일어나는 일을 직접 보여줬다.


그는 더미의 목을 뒤로 젖히고 코에 피를 주입했다.


그러자 피는 그대로 목구멍으로 넘어가 가슴 아래에 있는 비닐 팩에 담겼다. 이 비닐 팩은 사람의 위, 폐에 해당한다.


니키는 "코피가 났을 때 머리를 뒤로 기울이면 혈액이 위나 폐로 흘러 들어가 구토를 하거나 흡입될 수 있다"라면서 "머리를 앞으로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NHS(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에 따르면 코피가 났을 때 올바른 행동은 머리를 앞으로 기울인 채 앉아서 콧구멍 바로 위 코를 꼬집고 10~15분 동안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다.


또한 아이스팩이나 얼린 타월을 코 위에 올려두면 혈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단, 아래 몇 가지에 해당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2세 미만의 아이가 코피가 날 경우, 규칙적으로 자주 코피가 날 경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등 빈혈 증상과 호흡곤란이 동반됐을 때, 와파린과 같은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을 때 그리고 혈우병과 같이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어려운 방법이 아니니 앞으로 갑자기 코피가 난다면 당황하지 말고 손으로 콧구멍 윗부분을 집고 고개를 앞으로 젖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