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3·1절날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 광고 걸어 인기 떡상 중인 한국 기업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3·1절, 일일 유동인구만 4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판에 대한민국 전통 의상인 '한복'이 올라왔다. 


광고에는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이 아리따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뉴욕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광고는 삼일절 102주년을 맞아 라카이코리아에서 기획한 것으로 한복이 우리 전통의상임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총 2회에 걸쳐 라카이코리아가 가수 전효성과 함께 한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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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이번 일은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라카이코리아에서 진행해왔던 수많은 행보를 설명했다. 


대표적인 건 라카이코리아의 브랜드 시그니처 상품 '라카이 KR 스니커즈'를 일본 시장에 한국보다 3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됐다는 점이다. 


현재 일본 판매가로는 1만 8,750엔으로 한화로는 약 2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본에서 항의가 빗발쳤지만 라카이코리아 측은 "한국적인 디자인과 그에 담긴 역사를 알리기 위함이 목적"이라며 "해당 부분에 대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외수 차별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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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몇 국내 기업이 내수 시장에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 소비자들을 실망시켰던 일이 많다. 


이런 가운데,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에 오히려 판매가를 올려 외수 차별한 라카이코리아를 두고 '사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커뮤니티에까지 소개된 라카이코리아는 "나라에서 상 줘야 한다", "라카이 지갑으로 응원합니다", "한복 광고 보고 소름 돋음"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 = 라카이코리아


몇몇 누리꾼들은 "의미까지 더했는데 디자인까지 힙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라카이코리아는 최근 3·1절 102주년을 맞아 '투라인 태극팔찌', '라벨백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라카이코리아는 대부분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도협회, 독립유공자협회 등 다양한 단체에 후원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