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눈물 쏟게 되는 '연기+스토리'로 개봉 첫날 호평 쏟아지는 중인 영화 '미나리' 실시간 후기

영화 '미나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베일을 벗었다.


최근 미국 양대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골든글로브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가 3일 개봉했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영화는 1980년대 제이콥(스티븐 연 분)과 모니카(한예리 분) 부부가 딸 앤(노엘 케이트 조 분), 아들 데이빗(앨런 김)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칸소주로 이주하며 시작된다.



영화 '미나리'


제이콥은 모니카를 위해, 또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엄마 순자(윤여정 분)를 아칸소로 부른다. 아이들은 자신과는 다른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어색해했지만 이내 차근차근 정을 쌓아간다.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방인들 이야기이자, 한국과 미국 문화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어린 이방인들 이야기를 담았다. 때로는 감독의 시선으로, 때로는 데이빗의 시선으로 제이콥과 모니카 가족을 비춘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가족애가 담긴 이 영화는 러닝타임 115분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실제로 영화를 접한 이들은 배우의 연기부터 가족애를 담은 영화 연출에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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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잔잔한 감동이 가슴을 때렸다", "어려운 시대를 담담하게 잘 풀어나간 것 같다", "가족의 힘이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줬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윤여정 연기 잘 하더라", "할머니가 저절로 생각났다", "한예리 연기도 잘 봤다" 등 배우들의 연기 변신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뿐만 아니라 잔잔한 음악이 감정을 뭉클하게 하는데 한 몫했다는 평도 다수였다.


개봉 첫 날부터 호평 일색인 '미나리'. 국내 개봉 전부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미나리'가 국내에서 장기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미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