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광고계 손절 이어 '맛남의 광장'서도 '통편집'되는 에이프릴 이나은

SBS '맛남의 광장'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내 괴롭힘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에이프릴 이나은이 '맛남의 광장'에서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다.


3일 SBS '맛남의 광장'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내용 전달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이나은의 분량을 최대한으로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나은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서빙 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세간에 퍼진 논란으로 인해 내일(4일) 방송에서 이나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이후 이어질 '맛남의 광장' 녹화에 이나은이 참여할지 여부에도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BS '맛남의 광장'


같은날 동서식품은 이나은이 출연하는 자사 제품의 광고를 중단했다. 관계자 측은 "(각종) 논란으로 이나은의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광고가 중단됐다. 모델 활동 지속 여부는 사실 확인 후 추후 조치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포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나은이 출연한 광고 영상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동서식품 뿐 아니라 삼진제약 역시 공식 채널에 있던 광고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고, 이나은이 광고하던 제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삭제했다. 이외에도 좋은데이 등 공식 광고 영상에는 댓글을 달 수 없는 상황이다.


광고주들이 줄줄이 '손절'하자 '맛남의 광장' 제작진도 이나은의 분량을 최소화하는 편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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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신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밝힌 A씨가 "누나가 그룹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고 그 일로 공황장애, 호흡 곤란 등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에 대한 누리꾼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