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쏘대장의 '학폭 논란' 제기된 네이트판에 동창들이 달고 있는 댓글들

Instagram 'thdlqsle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BJ 쏘대장으로부터 '학폭 간접 가해'를 당했다는 글이 게재된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쏘대장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였다는 것이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간접 가해자였던 BJ 쏘대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쏘대장과 같은 노변중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쏘대장이 '일진'들과 어울리며 자신에게 가해지던 학교폭력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폭 간접 가해자였던 BJ 쏘대장을 폭로합니다' 게시물 일부 


'학폭 간접 가해자였던 BJ 쏘대장을 폭로합니다' 게시물에 달린 댓글 일부 


그는 "(쏘대장이) 2011년 전학을 오게 되었을 때 싸이월드에 노변중 학생들 욕을 적어 놨다"면서 "이를 알게 된 일진 무리 아이들이 쏘대장에게 욕을 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쏘대장이 일진 무리와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쏘대장이 일진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힘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안 드는 학생을 혼내 달라고 고자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쏘대장과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A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쏘대장이 일진과 친하기는커녕 오히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댓글을 작성한 B씨는 A씨가 쏘대장이 썼다고 주장한 '노변중 학생을 욕하는 글'의 내용이 "노변중=X 안 싸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Instagram 'thdlqslek'


'학폭 간접 가해자였던 BJ 쏘대장을 폭로합니다' 게시물에 달린 댓글 일부 


학교 이름을 가지고 장난스럽게 싸이월드에 올렸던 글로 인해 쏘대장이 일진들에게 찍혀 괴롭힘을 당하게 됐다는 것이다.


B씨는 "쏘대장이 괴롭힘당할 때 님은 왜 안 도와주셨냐. 하다 하다 본인은 남자면서 키 140인 여학생한테 학폭 막아달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지금이라도 사과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쏘대장 본인도 방송을 통해 학폭 가해 의혹을 해명했다.



아프리카TV


쏘대장은 "중학교 시절 자신은 소위 말하는 '일진'과 어울린 적이 없으며, 반 아이들과도 말을 잘 안 하는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A씨의 폭로글은 3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