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전북 군산 초등생 10여명이 10살 아이 바지 벗긴 뒤 킥보드 타며 성추행 했다는 주장 등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10여 명이 10살 아이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군산 SNS 한 단체방에는 "XX 초등학교 고학년 부모님들 한번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오후 5시에서 6시경 아파트 놀이터에서 10살 된 남자아이에게 4·5·6학년 정도 되는 학생들 10여 명 정도가 성추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 바지를 벗기고 킥보드를 타고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욕하고 집에도 못 가게 했다"라며 "옆에 있던 8살 동생도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집에 못 가게 붙잡았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상황을 두고 A씨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명백히 범죄행위고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다"라며 "CCTV 확인해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내일 공지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애들에게 확인해 그 자리에 있던 부모님들은 바로 연락 바란다"라며 "연락이 없을 시 CCTV 확인해 학교에 알리고 학폭위도 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올라오자마자 빠르게 화제가 됐으며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답글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군산 경찰서 관계자는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수사가 정식 요청되면 CCTV를 확인해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